[VOA 뉴스] 한국 ‘나토 기여’ 환영…미한 공중훈련 ‘연합 방어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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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한국산 무기가 폴란드에 수출돼 나토 동부전선 방어에 투입되는 것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미한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 훈련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방부가 한국산 무기가 폴란드에 수출돼 나토 동부전선 방어에 투입되는 것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미한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북한의 반발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 훈련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국방부는 한국이 폴란드에 수출한 무기가 나토 동부전선 방어에 투입되는 것과 관련한 미국 정부 입장을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미국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은 공동 가치에 기반한 철통같은 동맹이며, 이것은 국제법과 규칙, 규범 그리고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는 헌신으로 탄생한 법치 기반 국제 질서를 포함한다면서 미국은 나토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리우시 브와시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달 한국판 하이마스 로켓으로 불리는 다연장로켓 ‘천무’ 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천무’를 나토 동부전선 방어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미한동맹이 지난달 31일부터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 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훈련을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관영 매체 등을 통해 반발하고 있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한국 공군과 미국의 공군, 해병대, 해군, 육군에서 약 240대의 항공기와 1천여 명의 장병들이 이번 훈련에 참여합니다. 오래전부터 예정돼 온 올해 훈련은 작전 및 전술 역량과 연합 공중 작전을 강화하고 우리의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지원할 것입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부인과 관계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북한은 무기를 거래하고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이전에 언급했듯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탄약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물론 북한이 이를 부인하는 것을 봤지만 북한 입장은 북한이 말하도록 합시다. 그러나 우리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는 계속해서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오는 3일 워싱턴에서 미한 양국의 국방장관들이 안보협의회의를 위해 만날 예정이라며, 양측은 미한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국가적 헌신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