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9개국 인도네시아 ‘탈석탄’ 계획에 200억 달러 지원 

인도네시아 마카함의 석탄항.

미국과 일본, 유럽이 15일 인도네시아의 석탄 발전소 폐기를 위해 200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미국과 일본,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영국 등 9개국은 인도네시아의 탈석탄 추진 계획인 ‘공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JEPT)’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주도하는 이번 계획은 공공, 민간 부문에서 각각 100억 달러씩, 총 200억 달러를 지원하게 됩니다.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는 인도네시아 전력 부문을 석탄에서 재생 에너지로 탈바꿈하고 상당한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에너지 배출 상한선을 2억9천만t으로 설정했으며, 전체 에너지 발전량의 최소 34%가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되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50년까지 ‘제로탄소’ 배출량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입니다.

동남아시아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전기의 약 6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