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등 ‘적성국 위협’ 진화…각종 ‘기술·활동’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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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북한과 중국 등 적성국들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또 적국들은 각종 정보 기술과 경제, 문화 영역에서의 활동을 결합해 미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의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북한과 중국 등 적성국들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또 적국들은 각종 정보 기술과 경제, 문화 영역에서의 활동을 결합해 미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전 세계 위협’을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출석했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북한을 포함한 적국들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이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과 같은 적대적인 국가들과 전 세계의 사이버 범죄자들은 계속 자신들의 전술을 갈고 닦으며 더 많은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보고서에서도 사이버 위협과 관련해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과 같은 적대국과 전 세계 사이버 범죄자는 계속 더 커지고 더 정교해지면서 더 많은 해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 2년 동안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와 경화를 강탈해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상당 부분의 자금을 지원했다는 기존의 발표를 다시 거론하면서 사이버 분야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의 위협과 관련해 미국은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적성국들로부터 진화하고 점점 더 복잡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적성국들은 전통적이고 비전통적인 정보 스파이 기술과 약탈적인 경제 및 문화 활동, 그리고 사이버 및 전통적인 스파이 활동을 결합해 미국의 중요한 사회기반시설에 불법 접근할 방법을 모색하고 민감한 정보와 기술 및 산업 기밀을 훔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이어 화학무기 관련 위협에 대한 감시 문제도 밝혔습니다. 최근 몇 년간 러시아와 북한은 국경 밖 표적 공격에 화학 물질을 사용한 것은 미국 본토에서도 이뤄질 수 있는 유사한 시도를 감시하고 방어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 FBI 국장도 북한 등 적국들의 사이버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 미국 연방수사국 FBI 국장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같은 나라들은 점점 더 공격적이고 대담하며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핵심 민주주의 제도와 국가안보, 법치주의를 훼손하기 위해 모든 측면에서 우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레이 국장은 특히 사이버 범죄자들과 국가들은 자신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도 우리의 네트워크를 손상시키고 자산을 훔치면서 우리의 중요한 사회기반시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레이 국장은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중국과 북한, 러시아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연구를 겨냥한 사이버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