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8일 이란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IAEA 35개 이사국은 이날 이란 내 3곳에서 발견된 우라늄 조사와 관련해 이란의 협조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26개국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이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는 이란이 우라늄 입자의 출처에 관해 설명하고, 보다 일반적으로 IAEA에 필요한 모든 답변을 제공하는 것은 “필수적이고 시급한” 문제라고 명기했습니다.
미국은 결의안이 통과되기 전 이사회에 보낸 성명에서 이란이 공허한 약속 대신 협력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이 협력하지 않을 경우, 이사회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은 17일 교착상태를 끝내기 위해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IAEA와의 회의를 취소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란은 우라늄 조사가 회의 주요 안건인 것을 계속 거부해 왔습니다.
이란 국영매체에 따르면,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반이란 결의안을 작성한 이들의 정치적 목표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이란과 IAEA 간 건설적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