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21일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으로 최소 162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부상했습니다.
리드완 카밀 서부 자바섬 주지사는 대부분의 사망자가 공립학교 학생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초기 발표한 56명의 사망자 보다 세 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21일 오후 수도 자카르타 동남쪽에서 75km 떨어진 서부 자바섬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밀 주지사는 현재 1만3천 명 넘는 사람이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병원은 부상자로 넘쳐난 상태로 현지 매체들은 수백 명의 사람이 치료받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 발생 이후 최소 25차례 여진이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우가 내릴 경우 산사태의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인구 2억7천만 명의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 “불의 고리”로 이름 붙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