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치러진 타이완 지방선거에서 야당인 국민당이 승리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개표 막판인 현지시각 오후 8시 현재 국민당 후보가 6개 직할시 중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날 선거가 실시된 21개 현∙시 중에서도 국민당 후보는 13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들은 집권당인 민진당의 패배로 차이잉원 총통에게는 정치적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 주석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타이베이시 시장 선거에선 국민당 장완안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장완안 후보는 장제스 타이완 초대 총통의 증손자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