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프간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 공격 자신들 소행 주장

지난 2019년 4월 촬영한 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 입구.

이슬람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지난주 아프가니스탄 주재 파키스탄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어제(4일) 자신들과 연계된 무장단체가 자체 운영하는 채널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중화기와 저격용 무기로 무장한 대원 2명에 의해 이뤄졌으며, 파키스탄 대사와 경호원들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발생한 이 공격으로 대사관의 파키스탄인 보안요원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탈레반 당국이 이번 공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경찰이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총기 2정을 회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외무부는 IS 측의 주장이 알려진 뒤 성명에서 “독립적으로,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당국과 협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TTP)과, 분리주의 운동을 벌여온 발루치스탄해방전선(BLF), 이슬람국가(IS)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테러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