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한반도 비핵화 ‘중대 목표’…변함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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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중대 목표라는 점은 앞으로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한 핵 군축론’에 대해 비핵화 목표를 거듭 확인한 겁니다. 또 유럽연합의 대북 추가 독자제재 조치를 높이 평가하며 북한에 책임을 물리기 위해 동맹,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중대 목표라는 점은 앞으로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한 핵 군축론’에 대해 비핵화 목표를 거듭 확인한 겁니다. 또 유럽연합의 대북 추가 독자제재 조치를 높이 평가하며 북한에 책임을 물리기 위해 동맹,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3일 전화 브리핑에서 앞서 열린 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검토하는 일은 앞으로 백만 년 동안 없을 것’이라는 한국 대표의 발언에 동의하느냐는 VOA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국 측과 표현만 다를 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중대 목표로 인식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바이든 정부는 대북정책 재검토 결과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한국 측 대표가 약간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는데요, 저 또한 그 목표가 바뀔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습니다.”

또 프라이스 대변인은 앞선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회담을 언급하며 세 나라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무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을 제한하기 위한 제재 방안 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그들은 이달 초 북한을 겨냥한 3국의 동시다발적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의 확대를 더욱 제한하기 위해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 나라 대표들이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과 끔찍한 인권 유린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유럽연합 EU가 전격적으로 대북 독자제재를 단행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유럽 동맹들이 북한에 책임을 묻는 구체적인 추가 조치를 취한 데 박수를 보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전 세계의 동맹,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