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0.5%P 인상…인상 속도 조절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4일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 열린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0.5%P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4.25% ~4.5%로 상향 조정돼,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14일) 기자회견에서 가격 안정화가 경제에 관건이라면서 최근 두 달 동안 물가상승률 관련 보고서는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에 비해 7.1% 올랐고,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6% 올랐다며 가격 상승률이 둔화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연준이 설정한 물가상승률 2%까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다고 자신하기 전까진 금리 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준은 네 차례 연속해서 0.75%P씩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