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산사태로 2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어제(16일) 오전 2시 24분경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 셀랑고르주 젠팅 고원의 캠핑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약 30m 위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오면서 캠핑장을 덮쳤다고 전했습니다.
토사의 양은 약 45만 입방미터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 180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한 21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여전히 12명의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악천후로 인해 한 때 중단됐던 구조작업은 오늘(17일)부터 재개됐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산사태 위험이 높은 캠핑장의 폐쇄를 명령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