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이 일본 오키나와현의 두 섬 사이에 있는 미야코 해협을 통과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방위성은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호위함 등 중국 군함이 어제(16일) 동중국해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이동하며 오키나와와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항해했습니다.
중국 항공모함이 이 해역을 통과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항해에는 중국의 최첨단 미사일 구축함 2척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위성은 중국 군함이 일본 영해를 침범하진 않았다고 확인하면서도, 정밀 감시를 유지하며 항해의 목적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중국 군함이 당분간 태평양에 머물며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키나와 류큐 제도에서 가장 넓은 미야코 해협은 국제 공역으로 중요한 항로 가운데 하나이며 태평양과 남중국해, 동중국해를 구분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