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22일 최근 남중국해∙필리핀해 인근에서 벌어지는 중국의 군사적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동맹국∙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남중국해와 필리핀해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과 동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러-중 훈련을 면밀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내 동맹국들과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어떠한 군사적 압박이나 강압에도 계속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제 사회가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의존해 온 규칙에 도전하고 이를 왜곡시키는 어떠한 행동에도 반대한다는 매우 명확한 기조를 미국은 계속 꼿꼿이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우리와 동맹국들의 육군, 수병, 공군과 해안경비대원들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키면서 이번 휴가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이날 발언은 러시아와 중국이 21일부터 동중국해 인근에서 1주일 일정으로 예정된 연례 연합해상훈련을 실시 중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중국은 21일 중국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 4척이 센카쿠 열도 인근 일본 영해에 진입하고, 중국군 항공기 30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등 역내 군사적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