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한동맹 70주년을 맞아 118대 새 의회가 출범한 미국 의회에서는 미국 한국 간의 동맹 강화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한동맹 70주년은 양국 관계의 이정표가 되는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고,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은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미한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 내정된 공화당의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미한동맹에 대해 오랫동안 지속되는 우리 동반자 관계의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맥카울 의원은 지난 7일 VOA에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동맹국이자 깊은 유대를 가진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의 우정은 북한과 다른 적대국들의 위협에 계속 강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군사위원장에 내정된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의원도 5일 VOA에 미한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거듭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양국은 북한의 지속되는 공격에 계속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회 내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인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도 VOA에 미한동맹 7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베라 의원은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미한동맹 70주년을 축하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미한동맹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한동맹은 한국전쟁의 필요에 의해 탄생했고 민주주의적 원칙에 대한 우리 공동의 의지로 강화됐다면서, 그 이후 강력한 경제·안보·과학·문화적 유대를 가진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회기 하원 외교위 아태 소원장을 맡았던 베라 의원은 우리가 21세기의 가장 큰 도전 중 일부에 직면하면서 미한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계속 협력해 평화롭고 번영하며 회복력 있는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 위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출범한 118대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하원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공화당 의원들로 교체됩니다. 다만 하원의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모든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공식적인 위원장직 임명은 이번 주 이뤄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