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방문 친강 중 신임 외교부장, 아프리카연합위 의장 면담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이 오늘(11일) 아프리카연합위원회(AUC) 의장을 면담했습니다.

친 부장은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아프리카연합 본부에서 무사 파키 아프리카연합위원회 의장을 만나 양측간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친 부장은 이에 앞서 이날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를 면담하는 한편 데메케 메코넨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친 부장은 메코넨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에티오피아는 최근 연방 정부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간 휴전협정이 체결돼 평화를 기대하고 발전에 집중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의 평화와 단결, 발전을 이루기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민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북부 티그라이에서 2020년 11월 발발한 내전으로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20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외교부장 취임 뒤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지난 9일 아프리카 방문에 나선 친 부장은 오는 16일까지 가봉, 앙골라, 베냉, 이집트 등 5개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중국 외교 수장이 새해 첫 해외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찾는 것은 1991년부터 33년째 이어져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