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행정안전부는 15일 한국의 인구가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감소했다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천 143만 9천 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전년보다 19만 9천 771명, 0.39%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녀간 인구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져 여자 인구가 남자보다 16만 5천 136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인구 고령화가 꾸준히 지속돼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18%, 특히 여성은 20.1%에 달해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또 1인 세대의 비중이 전체 972만 4천 세대의 41%를 기록해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전체 세대수는 1천만 세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지난달 갱신한 ‘월드 팩트북’에서 한국인들의 평균 기대수명이 지난해 기준 82.97세를 기록해 71.7세인 북한인들보다 평균 11년 이상을 더 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