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이 17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지속적인 동맹과 우애를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에두아르도 엠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의 보장과 같은 상호 관심사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보좌관은 또 “다가올 미-필리핀 간 대화와 상호 긴밀한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 2014년 해상안보 등을 목적으로 미군 항공기와 함정을 필리핀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방협력확대협정(EDCA)을 체결하고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11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미국의 필리핀 방어 약속을 재확인하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에 대한 무력 공격시 미국은 상호방위 약속을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