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전창 타이완 행정원장이 19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쑤 행정원장은 이날 차이잉원 총통에게 새로운 내각 임명을 요청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새로운 국면을 열기 위해 모든 내각 관료를 이끌고 총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4년간 국가를 위해 일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을 자신의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자 시대의 선물로 표현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월 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당(DPP)이 참패하자 차이 총통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주석직을 사퇴했습니다.
올해 75세인 쑤 행정원장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사퇴를 제출했으나, 당시 차이 총통은 관직에 머물러 주길 요청한 바 있습니다.
쑤 행정원장은 1986년 창당된 민진당의 창립자 중 한 명으로 대표적인 반중국 인사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