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군, 민주콩고 군용기에 발포

아프리카 르완다군이 24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군용기에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아프리카 르완다군이 24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군용기에 사격을 가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저고도로 비행 중인 군용기를 향해 로켓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발사된 뒤 기체 바로 뒤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르완다 정부는 해당 군용기가 르완다 루바부 지역 영공을 침범했다며 “정부가 방어적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콩고는 성명에서 군용기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르완다의 발포는 콩고 영토 내를 비행하는 콩고 항공기를 겨냥했다”고 영공 침범을 부인했습니다.

민주콩고 당국은 이번 발포가 자국내 M23반군의 공격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정 약화를 목표로 한 “전쟁행위에 해당하는 의도적 침략행위”라며 르완다를 맹비난했습니다.

민주콩고와 르완다는 지난해 7월 아프리카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에서 3자 정상회의를 갖고 양국간 긴장을 완화하는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민주콩고와 유엔 그리고 서방 강대국들은 르완다가 민주콩고 동부의 M23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