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군함 타이완해협 대거 출현…일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진입

중국의 젠-11(J-11) 전투기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어제(1월 31일) 또다시 타이완해협에 대거 출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에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기 34대와 해군 함정 9척이 오전 6시(현지 시간) 타이완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수호이-30(Su-30) 전투기 2대와 젠-11(J-11) 등 젠 계열 전투기 12대, BZK-5∙7 무인기 각각 1대와 윈-8(Y-8) 계열 정찰기 4대 등 군용기 20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고, 일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나드는 왕복비행을 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공군기와 해군 함정, 지상의 미사일체계에 대응태세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군은 지난 8일에도 타이완해협에 군용기 57대와 함정 4척을 대거 출동시키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