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이 첨단 극초음속 미사일의 역량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신문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군 전략지원군은 지난 30일 자체 소셜미디어(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글스트라이크-21(YJ-21) 대함 극초음속미사일의 제원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군은 이 미사일의 종말속도(terminal speed)가 음속의 10배라며, 어떠한 미사일 방어체계로도 요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문은 “중국 해군이 연안방어 체계에서 더욱 파괴적인 전투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며 “거부 전투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 군이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을 처음 공식 공개한 것은 타이완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에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해군은 지난해 4월 이글스트라이크-21이 중국 해군 055형 구축함에서 발사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