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이 7일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뉴스’ 등 현지 언론들과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은 타이완 정부 산하 국가중산과학원(NCSIST)이 이날 타이완 남부 핑둥의 주펑 기지에서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타이완이 보유한 순항미사일 슝펑-IIE(Hsiung Feng-IIE)의 사거리를 확장한 슝셩(Hsiung Sheng) 미사일로 알려졌다고 `타이완 뉴스’는 전했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1천200km라며, 칭다오와 우한 등 중국 도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가중산과학원은 타이완 민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정찰용 무인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치리핀 국가중산과학원 항공체계 연구 책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공모함 발사형 무인기와 지상 발사형 감시용 무인기, 표적 획득 능력을 갖춘 무인기, 소형 무인기 등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