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중국 정찰 풍선 연계 업체 제재 검토”

지난 4일 미국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미 공군 F-22 전투기가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했다.

미국은 9일 중국 정찰 풍선 연계 업체를 제재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지난 4일 격추한 중국 정찰 풍선 제조업체가 “중국인민해방군(PLA)과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은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중국의 시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주권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중국의 행동은 “우리가 오랫동안 인식해왔던 사실, 즉 중국 내부로는 더 억압적이고 외부로는 더욱 공격적이 됐다는 것을 완전히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미 하원도 만장일치로 중국의 정찰 풍선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과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