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과 관련해 “결정적인 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미 에너지부 보고서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정보계에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면서 “더 많은 통찰력이나 정보를 얻게 된다면 그 것을 의회와 미국 국민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일어난 일을 생각해 보라”면서 코로나바이러스는 “한 세기에 일어난 가장 큰 전염병 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것이 중국에서 왔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며 미 의회가 우선 “이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 에너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한 실험실 누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부는 상원과 하원 정보위원회 핵심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은 결론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에너지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통령의 지시대로 코비드-19(Covid-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기원을 조사하는 데 있어 정보 전문가들의 철저하고 신중하며 객관적 작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