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15일 아프리카 국가 에티오피아에 3억3천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자금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 자금이 분쟁과 가뭄, 그리고 식량난을 겪는 사람들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과 의료서비스, 위생, 안전한 정수 등 주요 서비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이 미국과 아프리카 사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2023회계연도 미국이 에티오피아에 보낸 인도주의 원조금은 7억8천만 달러 이상이라며, 미국이 단일 국가로는 에티오피아의 가장 큰 지원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나 지난 11월 에티오피아와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TPLF)이 서명한 휴전협정의 진전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 협정은 2년간 이어진 양측의 갈등을 종식시켰으며 현재 이행단계에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