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한일 정상회담에 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히면서 이 같은 협력은 역내 안보와 번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군사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중국과 북한 위협에 대한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백악관의 존 커비 NSC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일본 도쿄에서 12년 만에 한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한일 정상회담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1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는 협력과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장식하는 진정한 역사적 발표를 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한일 양국이 새로운 합의를 지속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그들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면서 한일 양자 협력과 미한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이 파트너십은 더욱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위해 우리의 공유된 비전을 옹호하고 발전시키는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하던 날 아침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며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서는 강력한 규탄과 함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어제 북한이 또 다른 ICBM을 발사하면서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동들을 지속하는 것을 봤을 겁니다. 우리는 강력히 규탄합니다. 우리는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국제사회 및 동맹국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굳건하다면서 지속적인 미한일 3국 관계 강화를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과 역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군사적 능력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하면서, 한일 정상 간 협력으로 중국과 북한 위협에 더욱 단합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당연히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합니다.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되는 어떤 것이든 환영합니다. 알다시피 일본과 한국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입니다.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우리의 단결을 강화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어떠한 기회도 환영합니다.”
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관련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역내 다른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이 계속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함께 노력하면서 잠재적인 공격을 억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