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선거서 여당 지방의회 과반

기시다 후미오(왼쪽 두번째) 총리 등 일본 자민당 지도부가 지난해 7월 참의원 당선자 이름에 꽃을 달아주고 있다.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왼쪽 두번째) 총리 등 일본 자민당 지도부가 지난해 7월 참의원 당선자 이름에 꽃을 달아주고 있다. (자료사진)

9일 치러진 일본 지방선거에서 여당 자민당이 지방의회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자민당은 이날 전반부 선거 개표 결과 오사카를 제외한 40개 의회에서 1당을 차지했으며, 24개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41개 도부현 의회 의원 선거 총 의석 2천260석 중 과반인 1천153석을 획득했습니다.

일본 지방선거는 이날 치러진 전반부 선거와, 23일 있을 기초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그리고 5곳의 중의원∙참의원 선출용 후반부 선거로 나눠서 실시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여당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를 잘 받아들이며 계속 정신 차리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이 하나가 되어 지방선거 후반전과 중의원 및 참의원 보궐선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41.9%로 지난 선거에 비해 2.2%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고 일본 총무성은 밝혔습니다.

한편 도부현 여성 의원 당선자는 전체 당선자의 14%인 316명으로 이전 237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4년 만에 치러진 이날 전반부 선거에서는 광역자치단체 9개 도부현 단체장과 정령시 6곳의 시장과 17곳의 지방의원, 그리고 41개 도부현 지방의원이 선출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