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국 ICBM 등 ‘3대 핵전력’ 현대화…‘북한 위협’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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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3대 핵전력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ICBM ‘센티넬’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동정 기지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 공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3대 핵전력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ICBM ‘센티넬’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동정 기지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센티넬의 고체엔진에서 거대한 화염이 뿜여져 나옵니다.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가 지난달 유타주에서 실시한 차세대 ICBM 센티넬의 첫 지상분출 시험 장면입니다.

미국 공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ICBM ‘센티넬’은 개발된 지 반세기가 지난 기존 ICBM 미니트맨3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9년 첫 인도를 시작으로 2036년까지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본토를 방어할 수단으로 3대 핵전력을 꼽았습니다.

지구권타격사령부 공보실은 ‘최근 잇따라 ICBM을 시험발사하며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 수단이 무엇이냐’는 지난 7일 VOA 서면 질문에 미국은 3대 핵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무기는 전략적 공격을 억제하고 동맹국과 파트너를 안심시키며 억제가 실패했을 경우 미국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3대 핵전력은 상호 보완적이며, 지상기반 ICBM과 해상 발사 탄도미사일, 그리고 전략폭격기로 구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구권타격사령부 공보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국과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느냐는 VOA 질문에는 미국이 3대 핵전력을 모두 현대화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미국 공군의 지상 기반 센티넬 무기체계를 탑재한 ICBM이 여기에 해당된다면서, 3대 핵전력은 미국이 어떠한 전략적 공격에도 견디고 대응하는 것을 보장하고 억제력을 조정하며 우리의 확장 억제 약속을 지지하는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구권타격사령부는 ICBM과 전략폭격기 등을 관장하는 미국 공군의 핵전쟁 담당 사령부로, 현재 미군 주력 ICBM인 ‘미니트맨 3’의 안정성 강화와 차세대 ICBM인 지상기반 전략억제(GBSD), 일명 ‘센티넬’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