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인 마크 스위던 사형선고 유지

중국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마크 스위던. 과거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자료사진)

미 국무부가 13일 중국 법원이 미국인에 대한 사형 선고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비난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장먼 중급법원이 미국인 마크 스위던(Mark Swidan) 씨의 상소를 기각하고 사형과 2년 집행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결정에 실망했으며, 그의 즉각적인 석방과 미국으로의 귀환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스위던 씨가 의료 치료를 받을 수 없는데다 우편물을 제대로 주고받을 수 없다는 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스위던 씨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부당하게 구금되거나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 국민들의 석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스위던 씨는 지난 2012년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된 이후 10년 넘게 중국에 구금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