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무장단체 '헤즈볼라' 자금 조달자 등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이 18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자금을 조달한 52개 단체와 개인을 제재했습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PAC)은 이날(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고 돈세탁해서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특히, 2019년 12월 헤즈볼라에 물질을 지원한 혐의로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은 바 있는 나젬 아흐마드 씨를 언급했습니다.

아흐마드 씨 등이 헤즈볼라를 지원하기 위해 다이아몬드와 보석, 예술 작품과 사치품 등 고가의 물건 거래를 용이하게 했다는 지적입니다.

미 뉴욕 동부 지검도 아흐마드 씨 등 8명의 조력자를 헤즈볼라에 대한 자금 조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한편, 영국도 이날(18일) 아흐마드 씨를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재무부는 국제 테러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이들을 단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국의 경제와 국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