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달 실시되는 라오스와의 연합 군사훈련을 위해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우정의 방패 2023(Friendship Shield 2023)’ 훈련을 위해 남부전구에서 라오스로 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TV는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간 실시되는 연합 군사훈련에서 양국 군은 다국적 무장 범죄 집단에 대한 공격을 모의 훈련을 진행하며, 200명이 넘는 중국 군을 포함해 총 900여 명의 병력이 참여한다고 전했습니다.
‘우정의 방패 2023’ 훈련은 중국과 라오스가 이전에 공동으로 실시했던 인도주의적 의료 구조 훈련인 ‘평화 열차(Peace Train)’보다 한 단계 발전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베이징을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에게 양국 간 공동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훈련은 미국이 지난달 필리핀과 함께 1만 7천 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연례 합동 훈련을 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군사 훈련을 늘리는 가운데 실시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