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보좌관-가봉 대통령 통화...'주방위군 협력' 선정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5일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통화하고 양국 군사 협력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이날 통화에서 “가봉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임기 중 협력을 포함한 여러 국제 및 역내 문제들과, 미국-가봉 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유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측은 아프리카 기니만과 중앙아프리카 지역안보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설리번 보좌관은 가봉이 ‘스테이트 파트너십 프로그램(State Partnership Program: SPP)’에 선정됐음을 발표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

SPP는 외국 군대 장병들이 미군과 교류하는 사업입니다.

주로 훈련을 함께 하면서, 미군의 선진 기술을 배워가는 내용입니다.

현재 100개 나라가 참가하고 있는데, 대부분 동유럽이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국가들을 비롯해 군사 역량이 뒤처진 나라들입니다.

SPP 참가국마다 미국의 주 방위군 한 곳과 결연을 맺습니다. 그래서 '스테이트(State·주)'라는 말이 프로그램 이름에 들어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필리핀의 경우 하와이 주 방위군과 '파트너(Partner·동반자)'가 돼서 훈련하고, 몽골은 알래스카 주 방위군, 태국은 워싱턴 주 방위군, 베트남은 오리건 주 방위군과 결연하고 있습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봉고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과 기후·보존 문제 리더십에 사의를 표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