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일본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3국 모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뒤 새로운 협력이 심화됐다는 것입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미국과 일본, 한국의 행정부가 바뀌면서 우리는 협력을 더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확장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것은 3국 간의 매우 긍정적인 흐름이며, 안보 측면에서 더 나은 공조와 더 나은 보호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경제 협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무역과 관광이 증가해 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미한일 정상이 G7 회의를 계기로 21일 정상회담을 열고 합의한 ‘3국 간 새로운 공조’의 수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랩슨 전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상대적으로 짧았지만 강렬했고, 3각 공조와 한일 간 관여와 협력 확대의 동력을 유지하는데 큰 영향을 줬으며,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도 메시지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분야와 경제 분야에 3국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트로이 스탠거론 한미경제연구소 선임국장은 미한일 3국의 협력 심화 분야로 첨단기술, 기후변화, 경제안보를 꼽으면서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로이 스탠거론 / 한미경제연구소 KEI 선임국장
“문제는 때때로 보복이 상대방의 가중된 보복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수출 통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어떻게 수용해서 줄일 수 있을까요? 한국은 4,000개의 수입품목 중 80%를 한 국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은 한국이 G7 정상회담 이후에도 미국과 계속 연대할 것이며 따라서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 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
“윤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과의 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만들지 않으면서 미국과 보조를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맹이 심화될수록 중국과 러시아는 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