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중국 등 적국…‘미국 첨단기술’ 획득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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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 등 적국들이 미국의 첨단 기술을 획득해 악용하려 하고 있다고 제시카 루이스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루이스 차관보는 또 미국, 영국, 호주의 외교안보 3자 협의체인 오커스와 관련해 향후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과 중국 등 적국들이 미국의 첨단 기술을 획득해 악용하려 하고 있다고 제시카 루이스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루이스 차관보는 또 미국, 영국, 호주의 외교안보 3자 협의체인 오커스와 관련해 향후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하원 외교위원회가 ‘미국의 무기 수출 현대화와 더 강력한 오커스’를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국무부의 제시카 루이스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가 출석했습니다.

루이스 차관보는 중국은 물론 북한과 같은 적국들이 미국의 첨단 기술을 획득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시카 루이스 /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
“수년간 우리는 광범위한 증거들을 봐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나아가 북한과 이란 등 전략적 경쟁국들이 우리의 첨단 군사 및 민간 기술을 획득하고 악용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루이스 차관보는 또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보고를 통해서는 북한, 이란과 연결된 행위자들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의 외교안보 3자 협의체인 오커스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4자 안보협의체 쿼드의 일본이나 인도는 물론 한국과 같은 나라들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제시카 루이스 /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
“현재 우리는 오커스를 제대로 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초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진전을 내면서 다른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더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이스 차관보는 그러면서 전략 경쟁 시대에 미국이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수출 통제에 대한 세밀하게 조정된 접근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방 산업 기지의 요소들을 통합하고 있는 미국의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적국들로부터 보호되는 더 광범위한 정보와 기술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차관보는 이어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십은 지난 70년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면서 오커스는 미국, 영국, 호주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오랜 관계의 역사적인 현대화를 상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