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 항공기와 함정이 타이완 인근에 또다시 대거 출현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오늘(12일) 발표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지 시각 어제(11일) 오전 6시부터 오늘 오전 6시 사이 중국 군 수호이(Su)-30과 젠(J)-11 전투기 등 군용기 24대와 해군 함정 5척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Su-30 2대와 J-11 4대, J-16 4대 등 총 10대의 전투기가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나들었다고 항적지도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중국과 타이완 간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과거 미국이 선언했던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타이완 군은 중국 군의 이번 활동을 주시하면서 공군기와 해군 함정, 그리고 지상발사 미사일체계에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국방부는 지난 7일에도 중국 군 항공기 37대가 타이완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대거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