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연계 이슬람 무장세력 우간다 학교 습격, 40여 명 사망

17일, 우간다 서부 음폰드웨 주민들이 전날(16일) 밤 IS 연계 무장세력 '민주군사동맹(ADF)’의 공격을 받은 학교 근처에 모여 있다 (자료 사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우간다 서부에 있는 학교를 공격해 적어도 41명이 사망했습니다.

우간다 경찰 당국은 17일, 무장세력 ‘민주군사동맹(ADF)’은 전날 밤 콩고민주공화국 접경 근처 음폰드웨시에 있는 중∙고등학교를 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관리는 무장분자들이 기숙사에 불을 지르고 총과 칼로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38명과 경비원 1명, 주민 2명 등 적어도 41명이 숨졌으며 일부는 치명적인 화상으로 중태입니다.

또한 학생 수십 명이 ADF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간다 군 당국은 콩고 민주공화국 쪽으로 도망친 반군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DF 반군은 지난 1990년대 우간다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에 저항하며 결성됐습니다.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1986년부터 37년째 재임하고 있습니다.

ADF 반군은 지난 2019년부터는 IS 분파를 자처하며, 콩고민주공화국을 거점으로 민간인 살해, 납치, 강간 등을 일삼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