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국빈 방미...머스크 테슬라 CEO에 투자 촉구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가운데) 인도 총리가 20일 미국 뉴욕 시내 롯데 호텔에 도착해 환영객의 손을 잡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미국 뉴욕에 도착해 닷새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날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도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전기차의 기동성과 급속히 확장하는 상업우주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인도에서의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머스크 CEO를 면담했다고 인도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머스크 CEO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모디 총리가 인도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강하게 당부했다며, “우리는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날 좋은 만남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22일 정상회담 이어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모디 총리는 21일 뉴욕 유엔본부 잔디밭에서 열리는 세계 요가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워싱턴으로 이동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개인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서 22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다음 국빈만찬에 참석합니다.

모디 총리의 이번 국빈 방미는 인도 지도자로는 세 번째입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 재임 중 세 번째 외국 정상의 국빈방문입니다.

모디 총리는 이번 국빈방문을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특별 초청은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 두 나라 파트너십의 활기와 생동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