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지난 2021년 세계 마약 소비가 10년 만에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5일 공개한 '세계 마약 보고서 2023'에서 2021년 한 해 2억 9천600만여 명이 마약을 사용했다며, 이는 10년 만에 23%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저렴하고 생산이 빠르고 쉬운” 합성마약이 전 세계 마약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면서, 이는 “재앙적 결과”라고 경고했습니다.
약물 사용으로 인한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이 기간 45% 증가했으며, 이같은 장애는 5명 중 1명꼴로만 겉으로 관찰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UNODC는 헤로인 보다 50배 더 강력한 합성마약인 ‘펜타닐’은 북미 지역의 합성진통마취제 사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면서, 이같은 합성마약 생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카다 왈리 UNODC 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분쟁과 국제적 위기를 이용해 마약 생산을 확대하는 마약 밀매범들과의 싸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