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 국무 "중국과 평화 공존 방법 찾아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8일 뉴욕에서 열린 미 외교협회(CFR)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8일 중국과의 평화로운 공존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 외교협회(CFR) 대담에서 “중국은 사라지지 않으며, 미국도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평화롭게 공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중 관계를 '명확한 결승선'이 존재하지 않는 '장기적인 경쟁'으로 묘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은 경제적으로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하고 있지 않다면서, 지난해 양국 간 무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국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가 2014년 이후 최대 규모였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중 관계 개선을 위한 두 나라 국민들 간 우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3 중미 국민 우정 포럼’에 보낸 축전에서 국민들 간 우호는 국가 간 관계의 열쇠를 쥐고 있으며, 사람들은 국가관계 발전의 초석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