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B-52H 한반도 연합공중훈련…’전략핵잠수함 전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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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미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해군의 최강전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전개 계획을 확인한 가운데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미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미국 해군의 최강전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전개 계획을 확인한 가운데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동맹국과의 협력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3대 핵전력으로 평가되는 B-52H가 30일 한반도를 찾아 미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주한 미군은 이번 훈련은 미국의 F-16, F-15E 전투기와 한국 공군의 F-35A, KF-16 전투기가 참여해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B-52H 한국 전개는 지난 4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때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미국 핵추진잠수함,SSGN인 미시간함이 부산에 기항한 이후로는 일주일만입니다.


B-52H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과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공대지·공대함미사일 등 32t에 달하는 무기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전개도 이행한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미래의 어느 시점에 핵 능력을 갖춘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미국과 한국의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서 ‘핵우산’ 강화 방안으로 제시된 데 따른 후속조치입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은 무기한 잠항이 가능하고 수개월 연속 순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의 최강 전력 중 하나로 꼽힙니다.

SSBN은 B-52H 전략폭격기, 그리고 미니트맨3와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데, SSBN한반도 전개는 1981년 이후 42년 만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향후 배치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다시 한 번 이해한 것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인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한국을 항해하기 위해 방문할 것이라는 점입니다.특정 시스템의 특정 무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핵추진 잠수함에 대해서는 언급할 것입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SSBN이 영구적으로 배치되는 것인지, SSBN에 핵탄두가 탑재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최근 개최된 미일 확장억제 대화가 북한과 중국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무부와 백악관은 북한과의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며 국방부는 미래 충돌 가능성을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