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강력한 ‘힘·억제력’…가장 확실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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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안보 공약, 미한일 3국 안보협력 강화와 같은 주제를 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기시다 총리와 양자 회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안보 공약, 미한일 3국 안보협력 강화와 같은 주제를 놓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기시다 총리와 양자 회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진행한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고 밝히고, 이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며,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처방안을 논의하고 북한 불법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미한일 3국 공조 강화 차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별도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 선언'과 관련한 이행 조치 등 후속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오는 18일 서울에서 핵협의그룹, NCG 출범회의를 열고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협의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NCG회의에서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협의체계, 공동 기획과 실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8일 회의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공동으로 주재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정례브리핑에서 미한 핵협의그룹 첫 회의는 미한 양국 정상이 회담을 통해 도출한 구체적인 성과라면서,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난 7일)
“중요한 회의가 될 것입니다. 미국이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 고위급 인사가 참여할 것입니다. 미한 핵협의그룹 출범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한 구체적 성과이자 역사적인 ‘워싱턴 선언’의 결과물이며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는 관련 노력 진전에 상당히 진지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