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위협 대비…‘미한일 3국 협력’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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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최고 지휘관인 합참의장에 지명된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이 취임하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한일 3국 협력을 증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한동맹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 국가안보 체계의 핵심축이라면서, 핵과 비핵 수단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군의 최고 지휘관인 합참의장에 지명된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이 취임하면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미한일 3국 협력을 증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한동맹은 동북아시아에서 미국 국가안보 체계의 핵심축이라면서, 핵과 비핵 수단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합참의장에 지명된 찰스 브라운 공군참모총장이 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인준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브라운 총장은 미국이 직면한 국가안보 도전으로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을 꼽았습니다.

찰스 브라운 / 미국 합참의장 지명자
“저는 중국·러시아·북한·이란 그리고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이라는 우리의 5개 국가안보 과제에 초점을 맞춘 리더십에 계속 있었습니다.”

브라운 지명자는 이어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미한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브라운 지명자는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역량을 개선할 수 있는 추가 조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점증하는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도전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미한일 3자 협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공중 및 미사일 통합 방어, 정보 공유, 합동 훈련 및 연습, 그리고 사이버 안보와 전자전을 포함한 기술 협력 분야에서 미한일 3자 협력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운 지명자는 이어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상기반 외기권 방어, GMD 체계를 개선하고 차세대 요격미사일, NGI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계속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GMD 체계와 더불어 모든 범위의 수동적이고 능동적인 미사일 격퇴 역량을 활용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역량은 핵 및 비핵 수단을 통해 북한에 직접적인 비용을 부과하겠다는 신뢰할 만한 위협으로 보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한동맹의 안보 가치에 대해서는 미한동맹은 동북아에서 70년 동안 미국 국가안보 체계의 핵심 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한동맹은 1953년 이후 북한과의 대규모 충돌을 성공적으로 억지했고 한국, 일본, 중국 간의 역내 안보 역학을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최근 전례 없는 수준의 북한의 도발을 감안할 때 미한동맹은 미국 국가안보 이익에 더욱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운 지명자는 또 미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조건에 기반한 전환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합참의장으로 인준되면 어떤 권고를 하기 전에 기존 전환 계획에 명시된 조건들을 먼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