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자유와 진실’의 목소리…북한 주민들에 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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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의원들과 한인 청소년들이 워싱턴 DC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진실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상훈)

미국 연방의원들과 한인 청소년들이 워싱턴 DC 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진실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상훈)

“자유를 위한 목소리를!”(Voice for Freedom!)

미국 내 민간단체와 한인 청소년들이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앞에 피켓을 들고 모였습니다.

이들은 북한 정권의 통제로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억압받고 생활하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자유의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미국 내 한인 기독교 단체인 미주한인교회연합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2010 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한인 청소년들이 백악관과 연방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는 대북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전 숄티 / 북한자유연합 대표
“북한 주민들은 그들 인생에서 ‘김정은에게 헌신하는 노예가 되거나 죽음’이라는 단 두 가지 선택지를 갖고 아침마다 깨어납니다. 우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을 전달해야 합니다.”

집회에 참석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북한 주민들이 갈망하는 자유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역설했습니다.

테드 크루즈 /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우리가 진실을 위해 말하는 것, 자유를 위해 말하는 것은 큰 변화를 만듭니다. 북한의 공산주의 체제는 붕괴될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은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의원들도 북한 주민의 인권은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김정은 정권에 맞서 국제사회가 단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셸 스틸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김정은 정권의 잔학성은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지속적인 폭력적 위협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됩니다. 우리는 이 불량 국가를 견제하고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단결해야 합니다.”

영 김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한반도에 변화가 있으려면 미국과 한국이 인권 정책을 일치시켜야 합니다.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달성이라는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영 김 의원은 특히 북한인권법을 5 년 연장하기 위한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자신이 대표 발의한 점을 언급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지지하고 김 씨 정권에 책임을 묻는 데 계속 큰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 김 하원의원은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에 대한 의회 내 지지는 초당적이라며 연내 의회 통과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