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렸던 미한일 3국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초당적으로 환영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세 나라 간 협력은 인도태평양 역내 점증하는 중국과 북한의 공세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의 야당인 공화당의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는 3국 정상들이 회담을 마친 지난 18일 옛 트위터 엑스를 통해 미한일 3국 정상회의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강력한 3국 협력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이것이 바로 인도태평양에 필요한 한일 간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국방 협력과 정보 공유에 관한 발표를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 소속인 민주당의 중진 진 샤힌 상원의원도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번 3국 정상회담은 우리가 전 세계에서 목격하고 있는 중국의 점증하는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일 양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우리의 강화된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한일 3국 정상이 이번 회의를 통해 3국 협력 확대와 강화를 천명하고 구체화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 그리고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문서 3건을 채택한 데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모두 초당적으로 환영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하원에서도 환영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이날 성명 통해, 미국과 일본, 한국 간의 강력한 3국 관계는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인도태평양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역내 공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역내 공세가 증가하는 시기에 동맹국들이 이런 초국가적 위협에 함께 대응할수록 우리가 공유하는 우선순위와 원칙이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보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계인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도 성명을 통해 이번 3국 정상회담은 역사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캠프 데이비드 모임은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와 협력, 안정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마시 캅터 하원의원도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미한일 3국 정상회담은 역사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3국의 결의는 역내 중국과 북한의 공세에 대응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의 평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