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한일 결속…‘미래 안보 환경’ 중대 변화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미국과 한국, 일본의 결속은 미국과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모두에 중요하다고 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모이 수석부차관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도발 등 역내 안보 환경의 변화가 미한일 결속을 불렀다고 지적하고, 최근 열린 3국 정상회담은 미래 안보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첫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과 한국, 일본의 결속은 미국과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모두에 중요하다고 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모이 수석부차관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도발 등 역내 안보 환경의 변화가 미한일 결속을 불렀다고 지적하고, 최근 열린 3국 정상회담은 미래 안보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첫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킨 모이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최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미한일 정상회담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됐다는 것 자체가 사안의 중대성을 보여준다면서 3국 결속의 계기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과 전례 없는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꼽았습니다.

킨 모이 /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
“이런 환경은 우리가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을 단결시키고, 우리의 안보를 지킬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동아태 지역 전체의 안보에 관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모이 수석부차관보는 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역내 안보 여건의 변화를 인식하고 양국 간 역사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미한일 협력 강화를 위해 정치적 용기를 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킨 모이 /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두 나라는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인도태평양 지역 미래의 안보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제시카 루이스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는 미국과 호주, 영국의 안보협의체 오커스의 첨단 무기 개발 협력, 즉 필라 2에 향후 한국 등 동맹국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제시카 루이스 /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
“우선은 현재 파트너인 영국과 호주에 대한 일을 제대로 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커스가 제대로 정립되고 나서 원하는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 청문회에 출석한 국무부 당국자들은 전 세계 급변하는 안보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지적하면서, 미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과 단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