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직 상원의원 최고령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28일 90세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 된 뒤 1992년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됐습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후 상원 정보위원회의 첫 여성 위원장, 법사위원회 첫 여성 민주당 간사 등을 거치며 여성으로서 유리 천장을 깬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총기 규제 관련 법안에 적극적이었으며, 1994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공격용 무기 금지법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2004년 법이 만료되자 파인스타인 의원은 더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했습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전날(28일) 오전,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상원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