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달 말 열리는 중국 고위 군사 포럼 ‘샹산포럼’에 참여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를 인용해 미국이 중국의 연례 안보 포럼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는 29일에서 3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0회 샹산포럼에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이 미국과의 공식 회동을 거부한 점을 언급하며, 중국의 이번 초청을 미중 군사 관계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미국과의 모든 군사 소통 채널을 차단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