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필리핀해 연합훈련...핵항모 등 참가

미 니미츠급 항공모함 칼빈슨함(앞)이 태평양에서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재기 탑재 함정들이 필리핀해에서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미 해군 칼 빈슨(CVN 70)∙로널드 레이건(CVN 76) 항모강습단이 어제(7일) 밝혔습니다.

이들 항모강습단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칼빈슨함과 로널드 레이건함,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 휴가급 헬리콥터 탑재 구축함 휴가(DDH 181)함이 참가한 가운데 4일부터 오늘(8일)까지 진행된 연합훈련(MLDE)을 마무리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해상통합작전과 전투준비태세 강화를 위한 것으로, 양국 전력에 해상통신, 공중전, 양국의 함재기 교차 운용작전 등의 기회가 제공됐다고 보도자료는 설명했습니다.

칼빈슨함을 기함으로 하는 1항모강습단장은 보도자료에서 “해상 병력을 신속히 결집시키고 로널드 레이건함과 해상자위대와 함께 공동으로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의 연합준비태세를 강화시킨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은 “역내 안보와 안정 공약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 결의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병력 1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