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경제 수장이 양국 간 소통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9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습니다.
옐런 장관은 어제(10일) 기자회견에서 허 부총리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양국에 이익이 되는 건전한 경제 관계 달성을 위한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측이 정기적인 접촉을 포함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경제의 디커플링을 모색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옐런 장관은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 측은 중국의 흑연 등 주요 광물 수출 통제와 중국 기업의 러시아 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지원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이 이번 회담에서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솔직하고 직접적이며 생산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만나 대면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