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파키스탄, 아라비아해서 해상연합훈련

파키스탄 카라치 인근 아라비아해역에서 지난 2021년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등이 참가한 다국적 연합훈련이 파키스탄 해군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과 파키스탄 해군이 ‘시 가디언-3(Sea Guardian-3)’ 해상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양국 해군은 지난 11일 아라비아해 인접 도시인 파키스탄 남부의 카라치 소재 파키스탄 해군 기지에서 이 훈련을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신문 등이 12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 간에 사상 최대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관영 CCTV방송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쯔보’함,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 함과 ‘린이’ 함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파키스탄 해군에서는 재래식 공격 잠수함과 지원 함정 등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양국 군은 이번 연합훈련에서 최초로 합동 해상 순찰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중국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파키스탄의 이같은 연합훈련은 앞서 미국과 인도의 외교∙국방장관들이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연례 ‘2+2’ 대화를 갖고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공조와 동반자 관계의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실시됐습니다.

이 훈련은 오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