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해 첫 조류인플루엔자 확인

일본에서 올해 첫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일본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조류독감)가 발생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당국자는 오늘(25일) 규슈 북서부 사가현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실을 확인해 4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각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앞서 일본 방역 당국은 어제(24일) 사가현에서 일부 가금류가 죽은 채로 발견된 이후 검사를 실시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특히 빠른 확산으로 수억 마리의 조류가 살처분됐습니다.

일본에선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역대 가장 많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1천770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으며, 이는 계란 값 폭등을 촉발했습니다.

VOA 뉴스